지난 3일 서울 장충동에 있는 특급호텔 반얀트리클럽앤스파. 호텔 복도에서 만난 이정미 씨(59)는 “나이가 들수록 머릿결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지난해 겨울부터 두피 스케일링과 마사지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순영 반얀트리 스파 파트장은 “스파 이용객 10명 중 5명이 시니어”라고 했다.
경제력이 있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이 소비 시장을 뒤바꾸고 있다. 과거 자녀와 가족을 위해 쓰던 돈을 이제는 자신의 취미와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정지윤 LG경영연구원 연구원은 “인구 구조상 시니어의 소비 파워는 향후 30년간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들도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신정은 기자/정지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