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9일 09: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뷰티 유통업체 CJ올리브영이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매각자문사 나이(NAI)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는 KDB생명타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CJ올리브영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 11일 실시한 매각 입찰에는 CJ올리브영, 벤탈그린오크(BGO) 등 5곳이 원매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CJ올리브영은 이미 KDB생명타워 임대 면적의 약 40%를 사용 중인데다 2026년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CJ그룹 차원에서도 KDB생명타워 인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CJ올리브영은 이번에 인수 가액으로 약 68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9월 준공된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지상 30층, 연면적 8만여㎡ 규모다. 지상층은 오피스로, 지하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KDB생명보험, 외국계 기업 등 우량 임차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공항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는 서울역과 지하로 연결됐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남산 힐튼호텔 개발 등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약 4250억원에 이 빌딩을 인수해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해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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