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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IPO 재수생' 서울보증 "배당수익률 10%"

입력 2025-02-19 14:56   수정 2025-02-19 14:57

이 기사는 02월 19일 14:5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희망 공모가 기준 9~11%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금융업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 손해보험사는 물론 주요 금융지주사를 상회합니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유일 종합보증보험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대표 배당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IPO 재수생’인 서울보증보험은 이번에 상장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1주당 희망공모가는 2만6000~3만1800원으로, 2023년 공모가 밴드(3만9500~5만1800원)에서 30% 이상 낮췄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주환원책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했고,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 연 2000억원 수준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가 4월초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회사가 미리 확정해 놓은 배당을 바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당금은 희망 공모가의 약 1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주당 최소 배당금 제도도 도입한다. 이르면 올해 8월 반기 결산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배당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금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53.5%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다. 상장 손해보험 6개사의 평균인 18.9%를 훌쩍 상회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월 정관개정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규정도 마련했다. 앞으로 상장 후 실적, 주가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분기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버행 리스크는 예보의 보유 물량(지분율 83.85%)이 상장 1년 뒤 풀리면서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현금 배당 이외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보증보험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다. 이후 3월 5~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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