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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줄 수도 없는데…" 20만원 넘는 가방에 학부모 '한숨'

입력 2025-02-19 20:00   수정 2025-02-19 20:06



새학기를 앞두고 신학기 책가방 등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높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주 주말까지 관련 소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막바지 프로모션에 한창이다. 특히 키즈 책가방은 20만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부모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쿠팡 등 온라인 커머스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역이용해 할인 행사를 대거 준비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학기 책가방은 대부분 2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다. 휠라코리아가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협업해 내놓은 '산리오캐릭터즈' 가방은 23만원9000원이다. '여자 초등학생 책가방'으로 인기가 높은 뉴발란스키즈의 책가방 가격은 20만원대 전후로 형성돼있다. 빈폴키즈 책가방은 10만원 중반에서 20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MLB키즈, 닥스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의 책가방도 비슷한 가격대다. 여아 초등학생 가방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아 통상 더 비싸다. 5만원대 보조가방(실내화주머니)까지 더하면 20만원은 기본 예산이라는 게 부모들의 하소연이다.



키즈 책가방 시장은 키즈 브랜드들에게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소집인원은 36만9441명으로 사상 처음 40만명대가 깨졌다. 매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1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그렇게 줄지 않았다. 프리미엄 키즈 의류 시장이 성장세인 이유다. 특히 책가방은 브랜드 노출도가 높은 만큼 아이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데 제격이다. 다양한 키링을 달아주고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고가 제품을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격이 비싸지다보니 반대 급부로 저렴한 책가방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쿠팡은 19일 신학기 책가방 할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캉골, 베네통, 푸마, 뉴발란스 등 인기 브랜드 100곳이 참여한다. 이들 브랜드들은 20만원이 넘는 고급형 모델은 노할인 정책을 유지하고 10만원 전후의 보급형 모델은 판매량을 늘리면서 브랜드 인지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뉴웨이브페스타'를 연다. 신학기 책가방 등 키즈 관련 브랜드들이 최대 50% 세일에 나선다.

올해 초등학생 입학을 앞둔 한 30대 부모는 "아이가 책가방을 직접 고르고 학교갈 준비를 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신학기 가방을 사주는 부모로서도 즐거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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