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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저격 "공직자 깨끗하지 않으면 나라 더러워져"

입력 2025-02-19 15:33   수정 2025-02-19 15:34


각종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유력한 야권 차기 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견제구를 던져 주목된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주최 노동개혁 대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이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이야말로 중도 보수'라고 발언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야말로 가장 진보라고 생각한다. 배고프고 전구 불 하나 없는 세상에서 이 밝고 위대한 한강의 기적을 만든 사람이 진보지 무엇이 진보냐"는 반문으로 답을 대신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진실하고 청렴한 사람이어야만 공직을 맡을 수 있다"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자기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어렵고 힘든 분들을 돌보고 그분들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할 수 있는 분이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자가 깨끗하지 않으면 온 나라가 더러워져서 국민이 살 수 없는 나라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치 복귀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훌륭한 점이 많은 분"이라며 "이준석 대표(개혁신당 의원)처럼 나이가 모자라서 자격이 안 되는 분들 빼고 출마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했다. 단, 김 장관 언급과 달리 이 의원은 내달 31일 만 40세가 되므로 조기 대선 개최 시 출마가 가능하다.

김 장관은 자신이 다른 주자에 비해 '중도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회의원 3번, 경기도지사도 2번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나는 대한민국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청계천 미싱 보조, 재단 보조부터 출발한 사람"이라며 "어려운 분들을 돌보는 게 정치의 본령이라는 생각은 좌쪽이든 우쪽이든 바뀐 적 없다"고 부연했다.

최근 공표된 각종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선두권을 달리는 데 대해선 "우리 사회의 쏠림 현상이 대한민국을 매우 불행하게 할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가 반영돼 여론조사가 높게 나오는 것 같다"며 "너무 무겁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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