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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후판 반덤핑 조사 결과 20일 나온다

입력 2025-02-19 17:57   수정 2025-02-20 00:33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일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20~30% 저렴한 중국산 후판이 유입되며 이익을 남기기 어렵다”며 지난해 7월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예비 판정은 자국 산업의 피해가 증명되고, 외국산의 덤핑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다. 이후 최장 4개월간 실사 검증을 통해 최종 판결을 내린 뒤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업계에선 중국산 후판이 20% 이상 싸게 들어오는 만큼 관세율도 비슷한 수준에서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 이상 두꺼운 철강재인 후판은 182만t 수입됐고, 이 가운데 중국산이 117만t(64.3%)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조선업 경기가 좋아지다 보니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가 한국산보다 저렴한 중국산 후판으로 선박을 건조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조선업계는 원가 상승을 우려해 후판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외국산 후판에 정부의 반덤핑 조치가 이뤄지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후판은 선박용과 함께 건설용 자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국내 후판 수요의 30~40%를 차지하는 건설 시장에서도 관세를 맞아 가격이 비슷해진 중국산보다 국산 후판을 쓸 여지가 더 커져서다.

특히 최근 신사업으로 각광받는 해상풍력에서 후판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국산 후판 수요는 더 많아질 수도 있다. 해상풍력 구조물에 쓰이는 후판은 조선용이나 건설용보다 더 비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장에서 국산 밸류체인을 육성하는 데도 반덤핑 관세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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