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러젠 원료의약품을 자체 개발해 허가를 받은 곳은 국내에서 프로라젠이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김지태 프로라젠 대표는 19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설립된 프로라젠은 알러지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전국 종합병원에서 20여 명의 의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대주주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 회사 라파스가 42.7%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라젠은 알레르겐을 기반으로 한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알레르기질환 전문 바이오회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약품용 알레르겐을 국산화해 원료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알레르겐을 기반으로 한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러젠은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및 아토피피부염 등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을 식별하는 알레르기 진단은 물론 및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알러젠 면역치료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원료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현재까지 알러젠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현재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해 경피투여 방식의 새로운 알레르기비염 면역치료제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니들은 면역세포가 가장 많은 피부를 통해서 패치로 붙여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다”며 “주사투약과 설하투약보다 약효가 뛰어나고 거부감이 적은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라젠은 라파스와 함께 기존에 허가를 받은 원료의약품 알러젠을 이용해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마이크로니들 면역치료 패치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땅콩 알레르기용 경피투여 면역치료제 및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용 설하투여 면역치료제 등 알레르기 질환에 특화된 전문의약품 및 동물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프로라젠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품질의 알레르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치료제로 개발하겠다”며 “알레르기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유의 기쁨과 소중한 일상의 감사함을 돌려줄 것이며 이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5년 2월 19일 23시17분 게재됐습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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