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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내린다"…주택가격전망 11개월 만에 '반전'

입력 2025-02-20 07:44   수정 2025-02-20 07:54


약 1년 만에 향후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95)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내려갈 것이라 응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9월 119로 2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으로 돌아서며 이달까지 5개월 연속 내려갔다. 장기평균(2003년~2024년)인 107에 비해서도 8포인트 낮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은은 아파트 매매가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고, 아래면 안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의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0.07% 하락 전환한 전국 집값은 올해 낙폭을 더 키웠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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