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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일"…'현대가 며느리' 리디아 고 '파격 변신'

입력 2025-02-20 10:27   수정 2025-02-20 10:31

작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 리디아 고(뉴질랜드·사진)가 패션모델로 변신했다.

LPGA 투어는 20일 리디아 고가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 3월호 표지에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인 로로피아나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보그 코리아도 공식 SNS 채널에 다양한 의상을 입은 리디아 고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보그 코리아는 3월호에 패션, 음악,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을 선정해 소개하면서 여자 골프 정상급 선수 리디아 고를 포함했다. 리디아 고는 "내가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내 내면의 '모델'을 끌어내 준 보그 코리아와 로로피아나에 감사한다"는 말을 소셜 미디어에 남겼다.

LPGA 투어 통산 22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또 지난해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다.

1997년생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15세에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해 최연소 기록을 세웠고,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 수식어를 얻었다. 올해엔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도 제패해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국내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디아 고의 남편인 정씨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로, 정씨의 어머니는 정 명예회장의 둘째 딸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다. 정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미국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했고, 올해 초 피스컬 노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한국계 팀 황(황태일)이 공동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다른 재벌가 며느리와 달리 결혼 후에도 골프선수로 활동을 이어왔다. 정 부회장 역시 리디아 고가 파리 올림픽에서 경기할 당시 아내인 정명이 사장과 함께 도시락 배달을 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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