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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붙어도 의대 간다…정시 등록포기 16% 늘어

입력 2025-02-20 17:47   수정 2025-02-21 00:13

의대 정원 증원 영향으로 2025학년도 서울대 등록을 포기한 정시 합격자가 전년보다 33명 많아졌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총 235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202명)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인문계열 등록 포기자는 51명으로 전년(35명) 대비 45.7% 늘었다.

등록 포기 인원이 많은 학과는 자유전공학부(11명) 경제학부(7명) 경영대학(5명) 학부대학(광역·5명) 등이다. 모두 이과생이 교차 지원할 수 있는 학과인 만큼 다른 대학 의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열에서도 의대 중복 합격 영향으로 등록 포기자가 전년(164명) 대비 8.5% 늘었다. 학과별로 간호대학(16명) 전기정보공학부(12명) 컴퓨터공학부(11명) 화학생물공학부(10명) 첨단융합학부(9명) 등에서 등록 포기자가 많이 발생했다.

의대 정원이 다른 학과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수험생의 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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