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21.25
(50.44
0.98%)
코스닥
1,164.41
(30.89
2.7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백종원만 믿었는데' 주가 폭락 비상…더본코리아 결국

입력 2025-02-21 17:05   수정 2025-02-24 10:19

이 기사는 02월 21일 17:0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개월 전 증시에 입성한 백종원 대표의 외식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최근 인수합병(M&A)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구체화된 건 없지만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21일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같은 행보를 두고 상장 이후 급락중인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더본코리아의 타계책으로 보고있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현금흐름이 좋은 식음료(F&B) 업체들을 인수해 고평가된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고평가 논란 지속에…M&A 검토중
더본코리아의 공모가는 기업공개(IPO) 당시 희망 범위 상단을 넘어 3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4000억원에 달해 고평가 논란이 일었지만 청약은 흥행했다. 외식업계의 구루로 자리매김한 백 대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상장 이후다. 꾸준히 제기돼 온 가맹점주와의 갈등, 백종원 개인에 대한 높은 의존도, 최근의 '한돈 빽햄' 논란 등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걸었다. 상장 후 한 때 6만4500원까지 치솟았던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21일 기준 3만원 초반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더본코리아가 실제로 M&A에 나설지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장 당시에도 백 대표는 공모자금 일부를 M&A 및 지분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시에는 IR 활동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은 백 대표가 보여온 그간 전략과 결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사업체를 인수하기 보단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그의 브랜드 대부분이 '백종원' 혹은 '빽'이 들어간다. 그의 얼굴을 캐리커쳐로 만든 로고도 자주 활용된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홍콩반점·새마을식당·역전우동·빽보이피자·빽스비어 등 20여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원하는 매물 찾을까
이런 이유에서 더본코리아가 적절한 M&A 매물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원의 색채가 강한 더본코리아의 브랜드와 시너지를 내려면 그의 포트폴리오에 없는 브랜드이거나, 더본코리아의 기존 브랜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하기 때문이다. 한 F&B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M&A는 자칫 문어발식 확장으로 보일 우려가 있다"며 "기존 브랜드와 융화도 돼야 하고, 현금흐름도 좋은 업체여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여러 주관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로부터 매물을 소개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스 및 파우더 업체, 육류가공업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기존 회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는 '볼트온 M&A'가 가능한 업체를 보고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이야기다.



F&B 업계에서는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운 사례로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꼽힌다. bhc는 2010년대부터 적극적인 M&A에 나섰다. bhc는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아웃백' 등을 인수하며 종합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만 bhc는 더본코리아처럼 백종원이라는 개인의 브랜드가 크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제 막 상장사로서 물꼬를 큰 만큼 어떤 업체를 어느정도 가격에 인수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기존 브랜드들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면 향후 여론이나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