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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한눈에 보는 에너지 전쟁史

입력 2025-02-21 17:58   수정 2025-02-22 01:25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은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와 관련해 막연한 희망을 깨주는 책이다. 저자 양수영은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지낸 에너지·자원 전문가다.

책은 에너지 역사를 네 가지 전쟁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석유 전쟁’이다. 미국은 풍부한 석유 매장량으로 세계 질서의 패권을 잡았고, 사막 국가에 불과하던 중동은 위상이 올라갔다.

석유가 지닌 막강한 권력을 뼈저리게 배운 인류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찾아 나섰다. 새롭게 떠오른 자원이 천연가스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으면서 이송과 보관이 쉽고, 석탄과 석유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한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가 두 번째 에너지 전쟁을 ‘천연가스 전쟁’으로 이름 붙인 이유다.

세 번째 전쟁은 ‘탄소 전쟁’이다. 수세기 동안 무분별하게 화석연료를 태운 대가로 기후 위기를 맞은 인류가 앞으로 치러야 하는 전쟁이다. 우리는 아직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화석연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은 안전성 문제와 정치적인 걸림돌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기술·지리적 한계가 명확하다.

마지막 장인 ‘생존 전쟁’에서는 에너지 지정학적 관점에서 한국을 분석한다. 저자는 에너지 자원과 관련한 인식 전환, 에너지산업 구조 개혁 등 해결책을 제시하면서도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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