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1일 17:3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기 화성시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 입찰에 원매자 4곳이 참여했다. 서울 핵심 입지가 아님에도 삼성전자 등 주변 산업단지의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이 매각하는 신라스테이 동탄 입찰에 JR투자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등 4곳이 참여했다. 원매자들이 제안한 인수가격은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호텔의 매각 자문은 에비슨영코리아·세빌스코리아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의 제1호점으로, 2013년 준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동탄 내 핵심 호텔 자산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연면적 2만4408㎡ 규모로 286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신라와 2013년부터 15년간 임차계약을 맺었으며, 상호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통상 서울 핵심 지역 밖에 있는 호텔 자산의 시장 선호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신라스테이 동탄의 경우 삼성전자 및 관련 계열사 등 주변 산업단지의 탄탄한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여러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최근 삼성SDI 본사 내 일부 사업부가 동탄역 인근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확정됐고, 호텔 인근에서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당분간 동탄 일대의 신규 호텔 공급이 제한적인 것도 전망이 밝은 이유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은 향후 원매자들과 인터뷰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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