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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안방마저 뺏길라…"中, 결국 한국 제쳤다" 초비상

입력 2025-02-23 09:03   수정 2025-02-23 09:04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TV 출하량이 한국을 처음 앞섰다. 한국과의 매출 격차도 빠르게 좁히며 한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출하량을 기준으로 중국 TV 브랜드인 TCL·하이센스·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은 31.3%로, 삼성전자·LG전자의 점유율 28.4%를 앞질렀다.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매년 증가해 2020년 24.4%에서 2021년 26.3%, 2022년 28.4%, 2023년 29.6%를 기록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매년 감소해 2020년 33.4%에서 2021년 32.6%, 2022년 31.3%, 2023년 29.8%로 내려앉았다.

매출 점유율도 한국 브랜드는 하락하는 반면 중국 브랜드는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31.9%에서 2024년 28.3%로, LG전자는 16.5%에서 16.1%로 하락했다.

반면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는 TCL은 7.4%에서 12.4%로 상승했다. 중국의 하이센스도 지난해 점유율 10.5%를 기록하며 10%대로 올라왔다.

이에 따라 한국(삼성전자·LG전자)과 중국(TCL·하이센스)의 점유율은 2020년 48.4%와 13.5%에서 지난해 44.4%와 22.9%로 격차가 좁혀졌다.

중국은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물량 공세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감안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안방 시장인 한국에서도 점유율을 빼앗기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앞으로 중국과의 가격 경쟁은 더 심화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보조금 지급, 대중 관세 부과 등 시장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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