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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교황, 한때 호흡 곤란 겪어…어제보다 더 고통스러워해"

입력 2025-02-23 08:21   수정 2025-02-23 08:22



폐렴 진단을 받고 9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때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등 병세가 위중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통해 "교황이 오전에 천식과 비슷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매일 진행하는 혈액 검사에서는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이 확인돼 수혈했다고 알렸다. 교황청은 "현재로선 예후가 확실하지 않다"며 "교황은 여전히 의식이 있으며 오늘은 안락의자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어제보다 더 고통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교황청은 교황 입원 초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가, 지난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고 했다.

지난 19일부터는 혈류 지표가 안정적이고 발열이 없는 등 교황이 회복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의료진은 전날 병세가 위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교황의 모든 외부 일정은 취소됐다. 이에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어오던 주일 삼종기도를 지난 16일에 이어 23일에도 집전하지 못하게 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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