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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군 탄약 절반, 북한이 공급하고 있다"

입력 2025-02-24 09:51   수정 2025-02-24 09:5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절반이 북한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나왔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2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최전선 탄약 수요의 50%를 북한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170㎜ 자주곡사포와 240㎜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도 대거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도로 양국이 시작한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독립, 영토 보전, 주권은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선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파트너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며 “누구도 무엇인가를 거부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업무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협상은 종전 문제와 깊게 연관된 사안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소셜미디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광물 협상에 관한 합의가 진정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합의안을 두고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에 약 3500억달러(약 503조4750억원) 상당의 중요 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희토류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해결책이 있고 대안이 있다”며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러시아가 총 267대의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며 “이란제 드론을 사용한 이래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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