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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에 벌레가"…별점 5점 가게 "법적 조치 할 것"

입력 2025-02-24 10:37   수정 2025-02-24 10:39


별점 5점 가게에서 배달 주문한 마라탕에서 벌레 수십 마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식당 측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24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마라탕에서 벌레가 많이 나왔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전날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라탕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음식을 먹던 중 국물에 검은 물체들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처음에는 향신료인 줄 알았는데 팔다리가 달린 것을 보고 벌레라는 걸 알았다"며 "몇 마리를 이미 먹었을지 모르겠다. 오늘 이 가게에서 음식을 시킨 사람들은 대부분 벌레를 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마라탕 국물에 떠 있는 검은색 벌레들과 휴지 위에 놓인 수십 마리의 벌레가 담겨 있었다.

식당 측은 배달앱 소개란에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여 전 직원이 위생장갑을 필수 착용한다"며 "당일 판매용 식자재만 사용하고, 마감 시 잔여 재료는 전량 폐기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최근 전문 업체를 통한 해충 방제 인증 마크를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배달 앱을 통해 신고해 환불받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추가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배달 앱 리뷰에서 "맛있게 먹던 중 벌레가 나왔다. 너무 많아 당황스러웠다"며 "이런 음식을 돈 받고 판매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후 후속 글을 통해 "별점이 낮으면 리뷰가 상단에 노출되지 않아 5점으로 변경했다"며 "이런 리뷰가 올라왔음에도 계속 음식을 사 먹는 분들이 있다. 이 가게는 여전히 벌레탕을 판매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식당 측은 "처음 벌레 사진을 받고 납득이 되지 않았으나 A씨가 환불을 요청해 그대로 처리했다"면서도 "그런데 하루가 지나서 다른 벌레가 추가된 사진과 함께 리뷰가 수정됐다. 영업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 인정할 수 없다. 법적 조치를 통해 진상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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