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샘 올트먼(39)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아들을 얻었다.
올트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신생아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고 썼다.
올트먼은 "그(아기)는 일찍 왔고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올트먼이 지난해 결혼한 동성 파트너 올리버 멀헤린과 사이에서 아들을 얻은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트먼은 대리모를 통한 것인지 혹은 입양인지 등 득남 경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밝히지 않았다.
올트먼은 오래 사귀어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멀헤린과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곧 자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가 없는 세상을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트먼의 동성 파트너는 2023년 올트먼이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을 때 동행하면서 대중에 공개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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