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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투자한다던 BMW도 '돌변'…車업계 발칵 뒤집혔다

입력 2025-02-24 14:14   수정 2025-02-24 14:2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독일 BMW가 1조원 규모의 영국 전기차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MW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미니 배터리 전기차 생산을 재도입할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MW는 지난해 영국 정부의 지원 아래 옥스퍼드 공장에서의 전기차 모델 생산을 포함해 6억 파운드(약 1조90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BMW는 해당 공장에서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는 전량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해진 것이다.

영국의 자동차 산업 일자리가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30년부터 가솔린·디젤차 신차 판매가 금지될 예정인 영국에서는 당초 BMW의 투자로 일자리 4000개를 지킬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투자 재검토로 타격이 우려된다. 영국에서는 지난 10년간 혼다·포드·재규어랜드로버(JLR)·스텔란티스 등이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정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25% 수준의 관세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속 여부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긴장하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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