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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수면무호흡 진단, 에이슬립 "빅5 병원서 러브콜"

입력 2025-02-24 18:07   수정 2025-02-25 01:04

“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수면무호흡증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오는 4월까지 빅5 병원 중 세 곳에서 처방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사진)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반기까지 처방 가능 병원을 100곳으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슬립이 만든 앱노트랙은 호흡 소리를 분석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 검사는 간단하지만 정확도는 높다. 병원에서 받는 수면 다원검사의 91.3% 수준이다. 수면 다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뇌파, 호흡, 심박동, 수면 중 뒤척임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검사할 수 있다는 간편함 때문에 병원에서도 앱노트랙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수면 다원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몸에 30개 이상의 센서를 붙인다. 여러 생체 신호를 확보할 수는 있지만 불편한 수면 환경에 부정확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 대표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편안한 환경에서의 수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며 “병원들이 앞다퉈 앱노트랙을 도입하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앱노트랙은 분당서울대병원과 10여 개 1차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회사는 상반기 앱노트랙 처방 병원을 10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3월에 서울대병원 본원에서도 처방이 시작된다”며 “4월까지는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중 두 곳과 계약을 추가로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과에서도 수면무호흡증 치료 목적으로 위고비나 삭센다 같은 비만치료제를 처방한다”며 “치료 경과를 보고 싶어서 앱노트랙을 처방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슬립의 올해 목표 매출은 최소 50억원이다. 회사는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 SK텔레콤의 ‘에이닷’ 등에 수면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 세라젬 등 대형 가전업체 및 건설사 등과도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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