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열에너지로 방출하는 방식으로 백탁현상이 적고 피부에 잘 발린다. 이에 비해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하는 무기자외선차단제는 피부 자극이 적고 차단력이 뛰어나지만 백탁현상이 있다. 유기와 무기자외선차단제를 섞으면 장점만 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를 촘촘히 감싸지 못하고 자외선이 투과되는 빈 공간이 생기고 만다.
한국콜마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기자차 성분을 유기자차 성분이 코팅하듯 감싸는 신규 복합제 원료를 도입했다. 인체 피부 실험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장파장 차단율이 24.8%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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