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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상한 'AI 투자 지속성' 우려…시장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에

입력 2025-02-25 09:46   수정 2025-02-25 09:47


반도체 섹터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전력 공급계약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공지능(AI) 투자를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25일 오전 9시2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500원(2.2%)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0만원선이 무너져 19만9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째 내리고 있다.

엔비디아 공급망에 포함돼 있는 한미반도체(-1.39%), 이수페타시스(-1.12%) 등도 약세다.

간밤 엔비디아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다가 3.09% 하락해 마감됐다.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 내린 건 MS다. 대규모 전력 공급 최소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기존보다 축소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4.91%), AMD(-2.46%), 마이크론(-3.47%), TSMC(-3.32%)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9%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자본투자(CAPEX) 확대 계획을 재확인했지만, (전력 공급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한) TD코웬 보고서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면서 관련 우려가 불안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에도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AI 서비스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시점은 불투명한데도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데 대해 주주들이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엔비디아 칩만 사용하고도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생성형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또 한번 AI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연구진이 단돈 30달러에 딥시크의 핵심기술을 재현했다고 밝히자, 일각에선 고가의 엔비디아 칩의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으로 모인다. 글로벌 AI 테마의 대장주 격인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는다면 AI 투자 지속성 우려가 한동안이라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주식시장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80억달러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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