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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책에서 계엄 비화 쏟아내…계파 갈등 심화되나

입력 2025-02-25 10:28   수정 2025-02-25 11:0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하고 정계 복귀에 본격 나선다. 책에는 계엄 직후부터 대표 사퇴까지 벌어졌던 각종 비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부의 민감한 내용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당 내에선 계파 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오는 28일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을 발간한다. 책은 크게 △계엄의 밤 △선택의 시간 △진퇴의 시간 등 세 챕터로 나뉘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사태부터 대표직 사퇴까지 내용을 담았다.

출판사는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주요 인사들 사이에 오갔던 대화들을 포함해 긴박한 순간을 디테일하게 묘사한 역사 다큐멘터리"라면서 "계엄 해제 이후 여권 전체의 혼란상도 자세히 기술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책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고 제안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한 대표가 계엄 사태 이후 민감한 내용을 책을 통해 과감하게 밝히면서 여당 내 계파 갈등을 고조시킬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앞서 한 대표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책을 한 권 쓰고 있다"고 밝힌 직후 당 기득권으로 불리는 친윤계 의원들은 그를 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고 했고, 나경원 의원은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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