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병사들이 작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플리스형 스웨터를 가장 좋아하는 보급품으로 꼽았다고 국방홍보원이 26일 발표했다. 국방일보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병사 535명을 대상으로 '나의 군 생활 최애 보급품'을 주제로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설문 응답자의 11.2%는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품 가운데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고다. 플리스형 스웨터는 간부들이 기존 근무복 위에 착용하는 ‘니트형 스웨터’를 개선해 지난한 것으로 작년 1월부터 병사들에게도 보급됐다. 태극기, 계급장, 명찰을 벨크로 방식으로 부착해 전투복 위에 착용할 수 있다.
설문에서 이른바 '깔깔이'로 불리는 방상내피(10.3%)는 2위로 밀려났다. 이 밖에 슬리퍼(8.8%), 디지털러닝(7.9%), 패딩형 동계점퍼(7.5%), 동내의(5.2%), 일반장갑(4.3%)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공군사관학교에 근무하는 권모 상병은 "플리스형 스웨터 덕분에 따뜻한 군 생활이 가능해졌다. 방상내피(깔깔이)보다 디자인도 예쁘고 실용성도 뛰어나다"며 플리스형 스웨터의 장점을 설명했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소통·참여형 국방 콘텐츠다. 설문은 매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진행된다.
<!--StartFragment -->이번 조사에서는 병사들은 ‘희망 보급품’으로 겨울철 추위를 달래줄 ‘넥워머’, ‘겨울용 안면 마스크’, ‘깔창핫팩’ 등 추가 방한용품을 꼽았다. 이 밖에 ‘풋살화’ ‘세탁용품(건조기 시트)’ ‘미용도구(콧털정리기, 눈썹정리기)’ 등 다양한 물품들을 보급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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