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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XX들"…아수라장 된 이화여대 탄핵 찬반 집회

입력 2025-02-26 13:37   수정 2025-02-26 13:5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숭실대학교에 이어 서울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다섯 번째 탄핵 반대 집회다.

26일 이화여대서 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재학생들과 외부인들이 뒤섞인 집회 참여자들이 충돌하며 교내가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 앞에선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들과 반대하는 학생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대치했다.

당초 탄핵 반대 측이 11시 시국선언을 예고했고 찬성 측이 한 시간 전인 10시에 집회를 예고했지만, 양측이 10시 전부터 대강당 앞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강한 대치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집회에 참석한 탄핵 반대 측과 찬성 측 모두 각각 30여명으로 파악됐지만, 외부인들이 학교 담을 넘거나 담 밑으로 기어들어 오면서 수가 1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앞서 대학 측은 이날 외부인이 교정에 들어오지 못하게 기자증, 신분증 등을 대조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대학 측이 외부인 출입을 막으면서 집회 참여자들은 오전 10시 40분쯤 정문 쪽으로 옮겨갔다. 탄핵 반대 측은 눈물을 흘리며 확성기로 "탄핵 무효"를 외치고, 찬성 측은 "해방 이화 지켜내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반복하며 세 대결을 이어 나갔다.

그러다 찬성 측과 반대 측은 피켓을 앞으로 내밀며 서로를 밀치고 충돌했다. 정문 밖에서 대기하던 탄핵 반대 세력이 찬성 측 피켓을 강제로 뺏기도 했다. 이들은 "부셔! 빨갱이 XX들"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이날 낮 12시 10분쯤엔 외부인들이 담을 넘어 들어와 집회 참여자들의 피켓을 밟고 부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한편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3시 교내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예고했다. 서강대학교에서는 내일 탄핵 반대 집회가 예정된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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