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사이버렉카'(화제가 되는 사건에 몰려다니는 스트리머) 피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하늘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한 영화 '스트리밍' 제작보고회에 조장호 감독과 함께 참석해 "제가 가진 업에서도 그런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나. 물론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좋은 일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긍정적인 의미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일들까지 퍼뜨리면 아주 안타깝다"고 했다.
영화 '스트리밍'은 구독자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 분)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강하늘은 스트리머를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독님의 표현을 빌려서 굉장히 부정적인 행위를 저지르지만 스스로는 합당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내는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단순히 악역이냐 나쁜 사람이냐 하기 보다는 이 인물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스스로 합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괜찮은 일이야', '사람들에게 알 권리를 주는 일이야'라고 하지만 부정적인 건 맞다"고 했다.
영화 '스트리밍'은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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