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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이아수저” 대기업 오너가 4.4년만에 임원 승진

입력 2025-02-26 14:40   수정 2025-02-26 15:05

국내 대기업 오너일가가 입사해 임원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4.4년이 걸리는 가운데 오너일가 4명 중 1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88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한 대기업집단은 63곳으로 나타났다. 인원은 총 212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175명,?여성은?37명이다.

오너 일가는 평균 30.4세에 입사해 34.8세에 임원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임원 중 상무 직급 임원의 평균 나이(2019년 9월 말 기준)가 52.9세인 점을 고려하면 오너 일가의 임원 승진은 일반 직원보다 18.1년 빠른 셈이다.

특히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더 어린 나이에 입사해 더 빨리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세대는 평균 30.7세에 입사해 4.5년 만에 임원을 달고 13.2년 만에 사장단으로 승진했다.

반면 자녀세대는 평균 30.2세에 입사해 임원 승진까지 4.3년, 사장단 승진까지는 12.5년이 걸렸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으로 승진한 인원은 전체의 25.5%인 5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포함해 임원 승진까지 5년 미만이 걸린 인원은 전체의 59.4%(126명)에 달했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에 오른 오너일가가 5명 이상인 그룹은 영풍, OCI 2곳이다.

신세계와 현대해상은 각각 3명, 롯데와 두산, KCC, 세아, 유진, 대신증권, 한솔 등은 각각 2명의 오너일가가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달았다.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자녀세대 중에서는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이 입사 후 바로 임원을 달았다.

입사와 동시에 바로 사장단에 오른 오너일가는 전체의 4.2%인 7명으로 집계됐다. 김주원 DB그룹 부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지현 OCI드림 대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등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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