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500억 '별들' 흥행 참패에 긴장…600억 '폭싹'은 다를까

입력 2025-02-26 16:29   수정 2025-02-26 16:34



600억원 제작비가 투입된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된다.

오는 3월 7일 첫선을 보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애순 역에는 아이유, 관식 역에는 박보검이 캐스팅됐고, '성균관 스캔들', '미생', '나의 아저씨'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김원석 감독이 연출하고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각본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는 2022년 8월 박보검, 아이유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1년여간의 촬영했다. 캐스팅부터 공개까지 2년 7개월 만에 선보여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다리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또한 제작비가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어떤 볼거리를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다만 제작비에 대해 넷플릭스와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모두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4월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도 계약금액은 비밀유지 조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기간은 2025년 10월 31일까지다.

제작비가 큰 만큼 출연 배우들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이 역시 사실은 아니었다. 당시 아이유 측과 제작사 모두 회당 출연료가 5억원까지 치솟았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바 있다.

각본을 맡은 임상춘 작가는 4부작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부터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까지 탄탄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김원석 감독 역시 백상예술대상에서 연출상을 2번이나 수상한 '연출 장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이유와 박보검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원석 감독은 지난 4일 진행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에서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도 이전까지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전편을 한 번에 공개했던 것과 달리 주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하는 실험을 한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콘텐츠를 가장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이라며 4편씩 펼쳐질 사계절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앞서 5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장기간 후반작업에 공을 들인 tvN '별들에게 물어봐'가 흥행에 참패한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오랜 제작 기간, 거액의 제작비, 유명 배우와 제작진의 만남 등 많은 공통점이 있는 작품인 만큼 비교 대상이 되는 것.

더욱이 아이유에게는 tvN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박보검에게는 tvN '청춘기록'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다. 이들이 교복을 입고, 청춘을 연기하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제주의 비극 4.3사건까지 어떻게 담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