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1000만부의 베스트셀러 '퇴마록'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퇴마록'은 지난 21일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해 26일 기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 5393명.
CGV 홈페이지 연령별 예매 분포 기준 20대 13.9%, 30대 32.9%, 40대 33%의 수치로 3040세대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개봉 후 이 작품은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과 화려한 오컬트 액션, 캐릭터들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원작을 몰랐던 1020 세대까지 입소문이 퍼진 상태다.

뿐만 아니라 북미, 남미, 독일, 오스트리아, 대만, 태국, 베트남 등 해외 12개국에도 판매된 상태다. 라틴아메리카 배급사는 "한국식 공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독특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와 함께 원작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 서재'는 '퇴마록' 국내편을 단독 공개했고 4일 연속 소설 분야 주간 베스트 1위에 올랐다.
10여년 만에 '퇴마록' 신작도 나온다. 예스24 등에선 신작을 포함안 개정 소장판 전권 세트가 33만 6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송은 6월 4일 예정이다.

'퇴마록'을 콘셉트로 한 예능도 제작된다. 티빙은 "2026년 공개를 목표로 '퇴마록'을 콘셉트로 한 예능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작을 맡은 CJ ENM은 원작 IP 사용 계약을 마쳤을 뿐 아니라 이우혁 작가의 자문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탄탄한 세계관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퇴마록'이 예능 '신: 퇴마록'(가제)으로 재탄생한다. '신: 퇴마록'(가제)은 소설 '퇴마록' 내 세계관을 차용한 오컬트 액션 어드벤처 예능으로,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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