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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명태균 특검 나홀로 찬성' 김상욱에 분노 "당론 위배"

입력 2025-02-27 18:06   수정 2025-02-27 18:0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명태균 특검법' 본회의 표결에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진 같은 당 김상욱 의원을 향해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당론을 위배해서 명태균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당원으로서, 소속 당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된 행태"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여러 차례 당론을 위배해 투표했는데, 앞으론 당원으로서 당론을 따라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징계 여부에 대해선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야 6당이 발의한 이 특검법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수사 특별법"이라며 반대 당론을 정했으나, 유일하게 김 의원만 찬성표를 행사했다.

김 의원은 "대선에 당당하게 임하기 위해 '명태균 리스크'는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정리를 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우리 당이 먼저 풀어나가고 명명백백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특히 중도 표심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선에 큰 악영향을 준다"고 표결 이유를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월 8일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표결 때도 당론과 달리 찬성표를 던진 김 의원에게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으니,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말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의 탈당 권유에 김 의원은 "남아서 당이 바른길로 가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헌법과 국회법, 당헌·당규에 국민의힘은 당론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 표결하게 돼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찬성 1인 시위를 벌였고 찬성 표결을 한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롯한 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배신자' 등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김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 소속 시·구의원들과 일부 당원들은 김 의원의 당협위원장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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