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10개 항목이다. 멤버십 포인트와 결제 수단 등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기간은 지난해 6월 2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8개월이다.
GS리테일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한 뒤 로그인 시 이용자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유출된 아이디는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로그인할 수 있도록 잠금 처리했다. 해킹을 시도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과 공격 패턴의 접속도 차단했다.
GS리테일은 전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서울경찰청은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GS리테일은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정보보호대책위원회를 발족해 이번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고 이 조직을 상설 운영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정보보호 투자 확대와 최신 기술 도입, 보안 정책과 전문 인력 강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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