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7일 18: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자회사 리뉴어스·리뉴원과 함께 해상풍력 사업을 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SK오션플랜트도 매각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 측은 최근 대형 사모펀드(PEF) 등 인수 후보군과 접촉하면서 기존 매각 대상인 폐기물 소각·매립과 연료전지 외에 해상풍력 계열사를 한꺼번에 매각할 뜻을 밝혔다. 환경 사업 계열사와 해상풍력 계열사를 함께 인수할 경우 후보 선정 과정에서 가산점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1월 삼강엠엔티를 경영권을 인수하고 SK오션플랜트로 사명을 바꿨다. 보유 지분은 37.6%다. SK에코플랜트는 해양풍력 발전기를 위한 하부 구조물과 해양플랜트, 특수선 제조 등이 주력 사업으로 한다. 2022년에만 해양풍력 발전에 5419억원을 투자했다. SK오션플랜트 시가총액은 9000억원 수준으로 경영권 매각가로 50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619억원과 영업이익 414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5%, 영업이익은 45.1% 떨어졌다. 다만 올해는 유럽으로부터 최대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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