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한 혐의로 11명이 무더기 체포돼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 중 한국인 남성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지역방송 WRBL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경찰은 리 카운티 지방 검사청, 미국 국토안보부와 공동 작전을 벌여 미성년자 착취 관련 범죄로 총 11명을 붙잡아 구금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20~40대 남성들로, 이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연락해 성매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가 15세 이하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일부는 금전적 성매매 대가를 약속하기도 했다.
경찰은 남성 11명의 이름, 나이, 머그샷 등 신상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28살 한인 이 모 씨는 미성년자 성 매수 시도, 컴퓨터를 이용한 미성년자 유인, 성적인 목적의 미성년자 만남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한인인 43살 이 모 씨도 비슷한 혐의로 검거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