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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감 있지만, 미국 관세는 변수"-LS

입력 2025-02-28 08:55   수정 2025-02-28 08:56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소폭 반등한 가운데 LS증권은 추세적 상승을 전망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정책으로 재고 정상화 속도가 기존 전망 대비 빠른 모습"이라며 "고객사 재고 비축 수요가 2분기에 발생한다면 예상보다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구환신 효과는 중국에 국한돼있고, 2025년 스마트폰의 65%는 LPDDR4X를 탑재하고 있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는 소비 관련 지수가 악화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를 앞둔 만큼 메모리 가격의 추세적인 반등 여부는 추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높다. LS증권에 따르면 1분기 초 기준 D램 재고일수는 삼성전자 18주, SK하이닉스·마이크론 13주다. 차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출시되며 오버클럭이 가능한 D램 수요가 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공급 업체가 감산을 진행하지 않아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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