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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 봤더니 [갤럽]

입력 2025-02-28 10:53   수정 2025-02-28 11:02


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의 재산 규모가 평균 33억으로 나타났다. 약 5년 전보다 약 10억이 올랐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몇억 정도의 재산 보유자를 부자라고 할 수 있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갤럽은 "2014년 25억, 2019년 24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5년 사이 많이 늘었다"라고 풀이했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10억원'이 2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억, 30억, 50억'(각각 14%), '100억'(12%), '5억'(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억 미만' 8%, '10~19억' 25%, '20~29억' 15%, '30~49억' 15%, '50~99억' 14%, '100억 이상' 14%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3년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에선 75%가 부자의 재산 규모로 10억 또는 그보다 적은 금액을 답했다. 당시 평균 금액은 약 13억 원였다. 2019년에는 40%, 2025년에는 31%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갤럽은 "예나 지금이나 보통 사람에게 10억 원은 쉽게 만질 수 없는 큰돈이지만, 이제 부자와는 거리감 있다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서울 거주자(평균 44억), 40대(평균 39억), 주관적 생활수준 상/중상층(평균 41억) 등에서 부자라고 할 만한 재산 금액 평균을 높게 답했다. 5년 전에도 서울(평균 32억)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나, 당시 연령별·생활수준별 차이는 지금보다 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집값 양극화, 국내외 주식투자 등 금융자산 격차 확대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한편 2024년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 순자산은 평균 4억5000만원(평균 자산 5억4000만원, 부채 9000만원, 부동산 포함)이다. 전체 가구의 56.9%가 순자산 3억 미만이며, 10억 이상 보유 가구는 10.9%다. 2018년 같은 조사에서는 순자산 평균은 3억4000만원, 전체 가구의 63.5%가 순자산 3억 미만, 10억 이상 보유는 6.1%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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