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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선 붕괴…약 4개월 만에 5% 이상 급락

입력 2025-02-28 11:53   수정 2025-02-28 12:34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약 1억1천692만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AFP통신은 28일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초반 7만9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하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달 10만9천달러이상까지 상승했다. 그러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완화하고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8.54% 급락한 2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6.47% 급락한 2.05달러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관세 부과는 수입 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다. 암호화폐에는 대표적인 악재인 것.

트럼프는 이날 자신이 창업한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가 1개월의 모라토리엄(유예)이 끝난 후 3월 4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미국으로부터 10%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는 중국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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