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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인이 만든 명품백인데…中 억지에 서경덕 '분노'

입력 2025-02-28 14:28   수정 2025-02-28 15:01

해외 명품 브랜드 펜디가 한국의 매듭 장인과 협업한 핸드백 제품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문화 도용"이라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정말로 어이가 없다. 중국은 자랑할 문화가 그렇게 없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중국을 전 세계에서 고립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 장인의 손이 보태진 핸드백을 지난해 말 공개했다. 1997년 디자인된 일명 '바게트 백'에 각국 공예 기술을 더해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의 하나였다.

그러나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이 제품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가 한국이라고 설명한 펜디 홍보자료를 놓고 '자국의 문화 요소를 도용했다'며 발끈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 때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펜디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고 해당 제품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라진 상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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