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Motion Graphic Designer)는 정적인 디자인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스토리텔링을 더욱 흥미롭고 몰입감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며, 브랜드와 사용자 간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디지털 미디어가 점점 더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모션 그래픽 디자인은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여러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감각적인 비주얼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사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의 핵심 역할이다.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김재윤은 독창적인 감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다. 그녀는 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한 후, Dept 에이전시 산하의 Hello Monday에 합류해 Google, Microsoft, YouTube, Meta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모션그래픽디자이너 역할을 수행했다. 그녀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Reflex AI와 Google의 Hometeam 프로젝트에서 설명 영상의 리드 애니메이터로 참여하여, 기획부터 최종 제작까지 책임지고 수행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Webby Honoree 와 Fast Company의 World Changing Ideas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윤은 주로 After Effects를 활용해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UI/UX,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며,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관객과의 감성적인 연결을 추구한다. 기획 단계부터 최종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하는 등 폭넓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녀의 개인 프로젝트 'What Drives You'는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삶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해, ‘행복, 열정, 사랑, 성장, 호기심, 자유, 도전, 목적’이라는 여덟 개의 핵심 단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정교한 타이포그래피와 유려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깊은 감성을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Vega Awards 금상, Muse Awards 금상, 61st GDUSA Design Awards 최우수상, International Design Awards에서 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What Drives You'가 단순한 시각적 미학을 넘어 인간 경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사람들을 움직이는 동기에 대한 대화를 촉발시켰다고 평가했다.
김재윤은 “모션 그래픽 디자인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관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만드는 강력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창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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