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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신임 벤처기업협회장 "韓 벤처 생태계, 전례 없는 위기"

입력 2025-02-28 15:53   수정 2025-02-28 15:54


송병준 신임 벤처기업협회장(컴투스 의장)이 28일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벤처생태계는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며 "혁신 생태계 조성을 경제정책 1순위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기업협회 제 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4년 연속 기술기반 창업기업수가 감소하고 있고, 2023년말 전체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199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 돌파를 위한 강력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제 1순위 아젠다로 추진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송 회장은 혁신적 벤처생태계 조성과 창업 붐 확산 및 글로벌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전환 주도, 대표 단체의 외연확장 등을 임기 동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벤처생태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대외 벤처정책 추진 강화, 투자·마케팅·인재 지원 등 실질적인 회원사 지원,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이다.

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벤처·스타트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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