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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는 식당도 문 닫는다”...자영업 ‘쇼크’

입력 2025-02-28 17:43   수정 2025-02-28 19:32



손님이 줄어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3490명(중복 제외)이다. 전년(3248명)보다 242명(7.4%) 증가했다.

수급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폐업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188억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67억 6800만원)보다 12.2%(20억 5400만원) 늘었다. 자영업자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지급액과 수급자 모두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서 엿볼 수 있다.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6개월 연속 매출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급자와 지급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72억 1200만원이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2024년 188억 2200만원으로 16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급자 역시 1495명에서 3490명으로 133.5% 증가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7명(72.6%)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출 감소 폭은 –12.8%로 나타났다.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응답자 가운데 61.2%는 “올해 매출 전망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맛집도 손님이 줄고 매출이 감소해 폐업하는 사례들이 많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통계에서도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감지된다. 2023년 소상공인 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은 2500만원으로 전년(3100만원)보다 19.4%(600만원) 감소했다. 반면 부채액은 1억 9500만원으로 전년(1억 8500만원)보다 5.4%(1000만원) 늘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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