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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가 올해 목표인데”...멀어지는 취준생들의 ‘꿈’

입력 2025-03-01 11:48   수정 2025-03-01 11:51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등 대기업 입사는 취업준비생들의 꿈이다. 그런데 올해 청년들의 대기업 취업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대기업 채용 문이 굳게 닫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1.1%는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13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1.3%였으며, 아예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19.8%였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각각 3.9%포인트, 2.7%포인트 올랐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작년보다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28.6%, 늘리겠다는 기업은 12.2%였다.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기업은 59.2%였다.

채용 축소 기업은 작년 대비 1.8%포인트 늘었다. 확대 기업은 3.9%포인트 줄었다. 유지 기업은 2.1%포인트 늘어 이 또한 채용 규모가 줄어든 추세를 반영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1.5%)을 꼽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11.8%), 고용 경직성으로 인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구조조정 어려움(8.8%) 등도 채용을 줄이게 된 이유로 지목했다.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83.3%),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 상황 호전(16.7%)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경협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보호무역 확산 우려로 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서면서 채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협은 "통합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고용 여력을 넓히는 세제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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