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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감' 서울구치소 앞 흉기 소란 40대 檢송치

입력 2025-03-01 12:30   수정 2025-03-01 12:31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7시50분께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특정인을 상대로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구치소 앞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제압한 후 현행범 체포했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는 (범행 현장) 근처에서 가져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른 경찰 질문에 대해선 횡설수설하는 등 제대로 된 진술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범행에 앞서 같은 날 오후 6시48분께 윤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6차 변론'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 소속 회원 등 100여명이 '탄핵 반대 촉구' 집회를 진행 중이었다.

반면 A씨 범행은 집회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A씨 집회 참여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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