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지난해 말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두 달여 만에 재개한 첫 공개 활동에서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을 관람하기 전 관계자들을 만나 "이 작은 소극장에 모인 마음이 결국 대한민국을 더 안전하고 강하게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당대표를 하는 동안에 한상국 상사를 포함해 우리 영웅들에 대해 추서하는 계급이 아니라 그 이전 계급으로 예우하는 이상한 법이 있었는데 그걸 고쳤다"며 "홍정기 일병 어머님이 그토록 하고 싶어 하던 군 유족에 대한 위자료 청구권을 별도로 인정하는 국가배상법도 결국은 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 당대표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 점을 사실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보훈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제복을 입은 영웅들을 얼마나 예우하는지가 더 안전하고 강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극 관람에는 배현진·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한지아 의원을 비롯해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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