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日 노선에…지속가능항공유 투입

김해공항을 근거지로 하는 에어부산이 상용 노선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넣기 시작했다. 지방 공항 최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일 부산~마쓰야마 노선(BX134편) 항공편에 친환경 대체 연료인 SAF를 혼합했다고 2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주 1회 이 노선에 SAF 1%를 섞은 항공유를 사용할 예정이다.

SAF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지방 등 친환경 정제 원료로 제조한 항공유다. 에어부산은 1년간 SK에너지를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항공기 구조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럽은 SAF 2% 혼유를 올해부터 의무화했고, 한국은 2027년부터 1% 이상 SAF 혼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