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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보물섬·지킬 박사와 하이드…선과 악을 좇았던 소설가

입력 2025-03-02 18:10   수정 2025-03-03 00:5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사진)은 평생에 걸쳐 남긴 두 편의 걸작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가다. 해적과 숨겨진 보물을 둘러싼 모험 이야기를 그린 <보물섬>(1883), ‘지금 이 순간’이라는 삽입곡으로 유명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원작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1886)이 그의 대표작이다.

어려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그는 글을 쓰며 요양하기 위해 유럽, 태평양 섬 등 각지를 돌아다녔다. 1876년에는 프랑스에서 11살 연상 미국인 오즈번 부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1880년 오즈번과 결혼한 스티븐슨은 그녀의 아들 로이드와 함께 보물섬 지도를 만들며 놀다가 영감을 얻은 뒤 <보물섬>을 출간해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한쪽 다리를 잃고 어깨에는 앵무새를 얹고 다니는 해적 이미지가 이때 처음 그려졌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은 인간 내면을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후대 문학과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스티븐슨은 미국으로 떠났다가 이후 남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에 정착했다. 이곳에 묻힌 그를 두고 현지인들은 ‘이야기꾼’(tusitala)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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