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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이젠 먹으러 간다"…명품 지고 식품관 매출 성장

입력 2025-03-03 17:57   수정 2025-03-04 01:09

경기 침체로 국내 백화점의 성장세가 크게 꺾인 가운데 백화점 식품관 매출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이 과거엔 패션 상품을 주로 팔고 식품관을 부수적으로 운영했다면, 지금은 식품관을 주력 콘텐츠로 키우고 있는 영향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식품관(식당가 포함)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현대백화점(11.5%)과 신세계백화점(7.5%)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들 백화점 3사의 전체 매출 증가율이 1.8%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식품관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 등으로 소비자가 해외 명품 등 패션 상품 구매를 줄이고 있지만, 고품질 식품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커진 영향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식품관에서 최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했다.

백화점이 대대적으로 유명 맛집과 디저트 카페를 유치한 영향도 있다. 신세계 강남점과 동대구점이 대표적이다. 이들 백화점엔 최근 ‘스위트파크’란 이름의 디저트 전문 판매 코너가 생겼다. 강남점 스위트파크는 작년 2월 개장 후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0만 명을 넘겼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4월 현대백화점 중동점 식품관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56개 음식·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작년 11월에는 더현대서울에 ‘런던 베이글’을 들였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부터 에비뉴엘 잠실점에 미쉐린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인 ‘떼레노 서울’ ‘해남천일관’을 잇달아 입점시키며 고급화에 나섰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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