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멕시코에 예정대로 4일부터 관세"

입력 2025-03-03 18:15   수정 2025-03-04 01:27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3월 4일부터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세율에 대해선 “정확히 얼마일지는 대통령과 그의 팀이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지금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상황은 유동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 국경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왔다”면서도 “펜타닐은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그 재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러트닉 장관의 이날 발언은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차단 결과에 따라 관세율이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트닉 장관은 ‘관세율이 인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러트닉 장관은 중국에도 예고한 대로 4일부터 10%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미국은 지난달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4일부터 추가로 10%가 부과되면 대중 추가 관세율은 20%로 오르게 된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식품 등을 겨냥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연구 중인 맞대응책에는 관세·비관세 조치가 모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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