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개막과 함께 중국 주요 통신, 네트워크 장비 업체는 ‘AI 통신’과 관련한 첨단 기술을 쏟아냈다. 화웨이는 국가 혹은 대륙 간 넓은 지역에 걸쳐 여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광역통신망(WAN)에 AI를 결합한 AI-WAN을 발표했다. AI가 두뇌 역할을 하면서 라우터(인터넷에서 데이터를 목적지로 전달하는 장치)와 커넥션(라우터 간 연결 통로)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드론 1만 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등 현대전에서 수많은 장비가 무선통신망에 연결됐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AI가 무선통신망을 제어하는 AI-RAN 기술은 아직 아이디어 차원에서 개발되고 있다. 미래 통신기술인 6세대(6G)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바르셀로나=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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