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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관용차' 도난사고…서울시 대외비 문건 털릴뻔

입력 2025-03-04 17:45   수정 2025-03-05 00:35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량에서 회의 자료 등을 훔쳐 달아난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시청 후문에 주차돼 있던 오 시장의 전용 관용차량인 검은색 카니발에 신원 미상의 20대 여성이 침입해 회의 자료와 생수, 마스크 등을 훔쳤다. 범행을 목격한 시 관계자가 여성으로부터 회의 자료를 회수했고, 여성은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서울시는 사건 발생 두 시간여 만인 오후 4시19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이 훔치려 한 회의 자료 중에는 오 시장의 비공개 일정 자료 등 대외비 문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해당 차량은 문이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차량은 스마트키로 작동되는 차종으로, 운전기사가 열쇠를 차 안에 두고 내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키를 가진 사람이 차에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멀어지면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탑승하기 전과 하차 직후엔 차량 문이 열려 있는데 기본적으로 관용차가 대기 차량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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