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의 급성호흡부전을 겪고 긴 밤을 무사히 넘겼다.
교황청은 4일(현지시간) 아침 언론 공지에서 "교황은 밤새 숙면했고 이후 계속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복세를 보이던 교황은 전날 호흡 곤란을 다시 겪으며 인공호흡기 치료를 재개했다.
교황은 지난달 28일에도 호전되던 상태가 일시적으로 악화해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을 겪었다. 이후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 보였지만 전날 또다시 호흡곤란 위기가 발생하면서 건강 우려가 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됐다.
교황의 입원은 19일째로, 2013년 3월 즉위 이후 최장기간 입원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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